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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맛집 TOP <오현불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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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맛집 TOP <오현불백>

여행중에 늘 흑돼지나 갈치, 고등어 같은 요리들만 먹다보니 슬슬 물리더라고요.
푸근한 스타일에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입에 잘맞아 여러분들께도 제주시 맛집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제주시 맛집 : 오현불백
주소 : 제주 제주시 성지로 58-2
전화번호 : 064-724-2861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00 ~ 21:00, 매주 토요일 정기휴무
주문메뉴 : 낙지+돼지불백 2인 32,000, 공기밥(볶음밥셀프) 1,000

매장 입구에는 이전에 티비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진이 보였죠.
평소 즐겨보던 방송인데 나왔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감이 올라가는 순간이더군요.

현지의 특색이 들어 있으면서도 가게만의 개성을 잃지 않은 메뉴들이었는데요,
액자를 자꾸 보고 있으니 이전에 봤던 것 같은 기억이 나는 것도 같았습니다.

유명한 곳 답게 메뉴 구성은 상당히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여름 보양식으로 낙지 돼지불백을 선택해 제대로 한상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제주시 맛집의 기본찬으로 서브되는 음식중에 양념게장은 맛이 훌륭해 별도로 택배발송도 하게 되셨다고해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먹어보면 실제로 감탄이 나오는 반찬중에 하나더라고요.

매장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널찍한 공간이 마음에 들었어요.
특별하지도 않고 일반적인 분위기였지만 오히려 푸근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본 밑반찬들이 하나씩 세팅되는데 굉장히 종류가 많아서 밥 한공기는 금세 뚝딱할 것 같았죠.
맛깔스러운 찬들은 정말 버릴 거 하나없이 훌륭했습니다.

달짝지근했던 간장 양념이 마음에 들었던 메추리알 장조림이에요.
역시나 집에서 흔하게 먹어볼법한 스타일이지만 자꾸만 당기는 중독성이 있더군요.

멸치볶음은 고추와 고추기름을 활용해 녹진하고 매콤하게 볶아내어 본연의 매력이 있었어요.
멸치가 꽤 큰 사이즈였는데 전혀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오리 무침은 시원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가더라고요.
간이 막 세지도 않고 밸런스가 좋아서 밥 없이 그냥 먹어도 좋을 정도였죠.

콩나물 무침의 식감이  마음에 들어서 비빔밥을 해 먹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삼삼하게 맛을 내어주니 입이 너무 자극적일 떄 한입 넣어주면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어묵볶음을 붇지않고 탱탱하게 유지하는 게 정말 어려울텐데 이곳은 모든 식감이 잘 살아있더군요.
심지어 채소까지 결이 살아있어 아삭아삭함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흑임자 드레싱을 사용해서 달달 고소한 샐러드는 에피타이저로 제격이었어요.
식욕을 쭉 올려주면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제주시 맛집에서 직접 담그는 김치는 진하고 강렬했던 양념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그렇다고 너무 맛이 부담스럽지도 않았고 아삭하면서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이었죠.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 밥과 함께 먹어주면 밸런스가 기가 막혀요.
유명 국밥집에서나 먹어볼법한 엄청난 퀄리티에 먹을 때마다 감탄이 나왔답니다.

대망의 제주시 맛집 양념게장인데요, 왜 손님들이 별도 요청했는지 알것 같은 감칠맛이었죠.
한입 물어보는 순간 모든 궁금증이 풀리더라고요.

신기하게 꽃게사이즈가 그렇게 크지도 않은데 살을 발라보면 압도적인 양에 놀라웠어요.
내장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고소한맛까지 더해주면서 밥과 최고의 궁합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모든 재료들이 푹 끓어 오르면서 감칠맛을 쭉 뽑아내니 퀄리티가 훨씬 높은 느낌이었어요.
채소가 꽤 많이 들어있어서 전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산뜻했답니다.

고기는 앞다리살을 사용해서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아주 좋았어요.
식감이 정말 부드러운데 흑돼지 껍데기가 붙어있는 부위라고 쫀득함까지 더해졌습니다.

맵단짠의 밸런스가 워낙 훌륭해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었죠.
흰 쌀밥과의 조화도 아주 좋아서 정신없이 흡입하게 되더라고요.

역시 쌈에 싸 먹어주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한국인 답게 생마늘까지 올려 먹으면 싱그러움을 더해 입안이 개운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주시 맛집의 낙지는 욕심것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만큼 양이 많아서 좋았는데요,
다리 하나를 돌돌감아 통째로 먹어주면 이만한 호사가 없다 싶을 정도였죠.

야들야들한 육질은 적당히 쫄깃함을 선사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갔어요.
그러면서도 본연의 육즙에서 바다내음과 짭쪼름함이 나와 간이 완벽했습니다.

제주시 맛집은 백반집 답게 쌈채소가 있으니 다양하게 조합해서 먹기 좋았어요.
여러가지를 섞어 한입에 넣었는데도 재료들 각각의 매력이 존재감을 나타내더군요.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자 이곳의 최고 별미인 볶음밥을 해먹기 시작했어요.
밥한공기를 통쨰로 넣고 남은 건더기들과 함께 비벼 주었습니다.

오랫동안 끓어 더욱 녹진해진 소스를 밥에 골고루 묻혀주었어요.
특별히 기름지지 않는데도 밥알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면서 엄청난 비주얼을 완성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바퀴와 김가루까지 뿌려주면 화룡 점정을 찍어내는데요.
말도안되는 풍미에 식사의 마지막인데도 입안에 침이 고이게 되더라고요.

감칠맛이 농축된 맛이라 입에 착착 붙어 쉴새없이 퍼먹었답니다.
끝에 고소한 참기름향이 쑥 다가오는데 기분좋은 미소가 지어지며 즐거운 식사를 마무리했죠.


완벽했던 식사 구성에 감탄을 했던 제주시 맛집이에요.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스타일에 가성비도 정말 좋아서 군더더기 없는 맛집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보시고 함께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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